사진=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사진=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가상자산 거래소 포블과 토큰 증권(ST) 상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토큰 증권은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하는 권리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것이다. 기존 금융자산뿐만 아니라 부동산, 미술품, 음악 저작권 등 유·무형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한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관계자는 “인공지능(AI)과 금융 데이터 관련 전문성과 비대면 대고객 서비스 운영 노하우에 포블의 블록체인 기술력과 솔루션이 만나 새로운 토큰 증권 상품과 관련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시장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온 디셈버앤컴퍼니와 포블은 고객에게 진정한 도움이 되는 토큰 증권 상품 개발을 위해 고민을 함께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더 다양한 업체와 협력해 향후 고객 중심의 토큰 증권 상품과 서비스가 핀트(fint)에 추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자체 개발한 AI 투자 엔진 아이작(ISAAC)과 운용 플랫폼 프레퍼스(PREFACE)를 통해 2019년 4월 AI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 핀트를 선보였다. 고액자산가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투자일임 서비스를 누구나 소액으로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고 투자일임의 대중화를 이끌어왔고, 개인 투자일임 고객수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누적 회원 수 100만명을 돌파한 핀트는 국내 굴지의 금융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 간편투자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1년 BC카드와 제휴해 발급 비용 없는 선불형 체크카드인 ‘핀트카드’를, 같은 해 11월에는 KB증권과의 제휴를 통해 ‘연금저축’ 서비스를 출시했다. KB증권과는 고객이 언제든지 원할 때마다 AI 투자일임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양지훈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