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마사회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이하 마사회)가 새해를 맞이해 제주도와 손잡고 말(馬)의 고장 ‘제주도 관광 유치’를 위한 글로벌 홍보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한국경마실황 해외수출채널’을 활용해 제주 홍보영상을 약 한 달 간 방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 등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마사회-제주도 간 협업의 일환이다. 

지난 13일 마사회는 약 30초 분량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관광 자원 및 말산업 홍보 영상을 한국경마실황 해외중계방송을 통해 해외 경마팬들에게 선보였다.

마사회 관계자는 “다음달 중순까지 매주 북미, 유럽, 아시아 등 한국 경마가 수출되고 있는 전 세계 22개 국가에 제주의 아름다운 관광 자원을 담은 영상이 경마 중계와 함께 방영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경마실황 수출 채널을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해외 홍보도 추진하는 등 마사회는 지역사회 행사 및 관광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경마 인프라를 활용해 아름다운 말의 고장 제주도를 해외 팬들에게 홍보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 경마의 글로벌 영향력을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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