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트라
사진=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국내 기업의 해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지원해 국제적인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해외 진출도 확장하는 ‘2023년 글로벌 ESG+ 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참가 접수는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되며, 1차 사업 수행기간은 올해 상반기까지다. 신청 대상은 해외 ESG 활동에 관심 있는 중소·중견기업, 창업 벤처기업, 유턴기업, 스타트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은 물론 이들과 공동 사업이 가능한 대기업, 협회, 공공기관, 공기업이며, 국내에 사업장을 소재한 기업이어야 한다.

참가 기업은 ▲자사 제품, 장비, 기자재를 기부하거나 ▲기술, 경영, 서비스 교육 프로그램 제공 ▲유휴장비를 이전 또는 기증할 경우, 제공한 기부 가치 한도 내에서 최대 1000만원 또는 30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참가 기업은 이러한 ESG활동을 통해 현지 수혜처 또는 정부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할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며 자사 제품의 홍보를 통해 현지 시장 진출의 발판을 구축할 수도 있다.

현지에서 ESG 행사 추진 시, 코트라 해외무역관을 통해 최대 500만원 한도 내에서 행사장 및 차량 임차, 통역원 고용, 언론 홍보 등도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코트라는 올해부터 현지 수요조사를 통해 국가별로 수혜처와 기부희망제품 리스트를 사전에 공지해 맞춤형 ESG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참가 기업의 자사 제품이 기부희망제품에 해당하는 경우, 우선적으로 수혜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대상 선정 시에도 가점을 부여받는다. 세부 내용은 코트라 홈페이지 또는 유선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글로벌 ESG+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김태호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코트라는 2012년부터 지난 10년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시기에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 사회적 책임(CSR) 사업을 지원해왔다”며 “글로벌 ESG경영을 실천하고 이를 발판으로 제품 수출 및 현지 진출은 물론 해외실증, 프로젝트 후속사업 수행 등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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