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병용(오른쪽) GS건설 사장과 압둘 카림 이라크 석유부 장관이 지난 2월 22일 이라크 카르발라 현장에서 열린 카르발라 프로젝트 계약식에서 계약 서명식 후 선물을 나누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신현호 기자] GS건설은 이라크 석유부 산하 석유프로젝트공사(SCOP: State Company for Oil Project)가 발주한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수주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60억4000만달러로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분 구조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37.5%, GS건설 37.5%, SK건설 25%로 이뤄졌다. GS건설의 계약금액은 22억6500만달러(한화 약 2조3500억원)다.

지난 2월 22일 이라크 카르발라 현장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임병용 GS건설 사장과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최광철 SK건설 사장, 장정모 현대엔지니어링 상무, 김현명 이라크 대사, 말리키 이라크 총리, 압둘 카림 이라크 석유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이라크에 첫 진출한 사업인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며 “GS건설의 기술과 신뢰로 플랜트뿐만 아니라 전력 및 토건 분야에서도 이라크 시장에 진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은 이라크 바그다드 남쪽 120㎞ 카르발라 지역에 하루 14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정제해 액화석유가스(LPG)와 가솔린, 디젤 등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정유설비를 짓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54개월로 예정돼 있다.

공사방식은 설계와 구매, 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턴키 형태로 진행되며 완공 후 1년간 운전 및 유지관리(Operation & Maintenance)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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