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신현호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건설업종의 실적가시성이 바닥을 확인하고 있으며 분양시장 호조 등으로 하반기 실적개선으로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대형 건설사 해외공사 손실반영으로 매분기 어닝 쇼크가 발생했지만 동시에 실적전망이 급격히 하향 조정되며 눈높이가 정상화 됐다”며 “손실을 본 해외공사 진행률이 대부분 90%를 상회하고,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수준으로 전망되는 등 실적 가시성은 바닥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14년 대형 건설사 해외수주 가이던스, 1분기 해외수주실적 및 수주전략 등을 볼 때 해외시장이 주도하는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점진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부문 리스크 감소가 기대되며 미분양주택 소진, 신규분양가 상승 등 분양시장 호조로 2014년 미착공PF 착공전환 관련 손실규모는 적어도 예상수준을 상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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