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수원시
사진=수원시

수원시상수도사업소가 매향동 일원 상수도 관망(管網) 소블록에 9월까지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을 시범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매향동 일원 소블록에 설치된 기계식 수도계량기 1800개에 원격검침시스템을 설치한다. 총사업비는 4억7000여만원이다.

원격검침시스템은 IoT(사물인터넷)와 통신사업자의 통신망을 활용해 계량기 값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고 누수율, 상수도 이상 유무 등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대상 가구·시설에는 디지털검침을 할 수 있는 ‘디지털미터기’, 검침량을 서버로 전송하는 ‘통신단말기’를 설치한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는 시스템 서버로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신하고, 분석해 수도요금을 부과한다.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을 운영하면 누수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조치해 유수율(有收率)을 높일 수 있다. 또 원격검침단말기가 수집한 데이터에 근거해 투명하게 요금을 부과할 수 있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현재 검침 방식은 검침원이 수용가를 방문했을 때 사람이 없으면 여러 차례 다시 방문해야 해 비효율적이고, 누수·고장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시범 구축사업에서 제품 안정성·호환성 등을 충분히 검토해 향후 원격검침이 수원시 전역으로 확대될 때 문제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