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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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의 1인 창작자 지원사업 다이아 티비(DIA TV)는 자사 디지털 콘텐츠 전문 제작진과의 협업을 통해 강화된 제작 역량을 토대로 오리지널 콘텐츠와 숏폼 콘텐츠 경쟁력 차별화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다이아 티비는 지난 1월 디지털 콘텐츠 사업본부로 편입돼 CJ ENM이 보유한 제작 인프라를 MCN(멀티채널네트워크) 사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이달부터는 ‘먼슬리 디글(Monthly Diggle)’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CJ ENM에 따르면 ‘먼슬리 디글’은 구독자 161만명‧월간 조회수 2억뷰를 보유한 CJ ENM의 방송사 디지털 채널 ‘디글’에 다이아 티비 파트너 크리에이터 관련 오리지널 콘텐츠를 매월 50여편 론칭하는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다.

매월 선정된 ‘이 달의 크리에이터’가 디글 제작진과 협업해 ▲기획형 롱폼 콘텐츠 ▲라이브 스트리밍 ▲숏폼 콘텐츠 등 다양한 형태의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구독자 79만명을 보유한 ‘닥터프렌즈’가 먼슬리 디글 첫 주자로 나선다. ‘닥터프렌즈’는 현직 의사 3명이 의학정보를 구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는 전문가 채널이다.

다이아 티비는 유튜브 신규 기능 ‘쇼츠’에 최적화한 채널 ‘출구없숏’도 지난달 중순 론칭했다. CJ ENM에 따르면 ‘출구없숏’은 다이아 티비 파트너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숏폼으로 재가공해 타깃 시청자층을 늘리고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콘텐츠 파급력을 높이기 위해 선보이는 채널이다.

CJ ENM은 향후 기존 콘텐츠 재가공뿐만 아니라 숏폼 오리지널 콘텐츠 전문 채널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23일 론칭한 ‘출구없숏’은 보름간 6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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