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선 신한카드 부사장(왼쪽), 홍운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부원장 . 사진=신한카드
안중선 신한카드 부사장(왼쪽), 홍운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부원장 .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가 소상공인 데이터 기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연구 싱크탱크인 중소벤처기업연구원과 ‘개인사업자 CB 기반 소상공인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8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신한카드가 개인사업자 CB로서 운영하는 신용평가 및 사업자 특화 DB,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다양한 분석 경험 및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제도·정책·금융·상권 활성화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첫 연구 과제로 ‘코로나 이후 소상공인 변화와 재도전을 위한 인프라 방안 도출’을 선정, 소상공인의 주요 특성과 취약점을 파악해 소상공인 유형을 분류하고, 맞춤형 정책 등의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유형에 따라 변화된 정책과 금융서비스를 구상하고, 이에 부합하는 신용정보 서비스를 만다는 등 후속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양사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데이터 기반 ESG 경영 철학에 입각해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협력 과제를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공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간하고, 지역·상권별 활성화 사업전략을 제시하거나 장기적으로는 공동 연구 DB를 마련하는 등의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용평가 전문 기관으로서 보다 정교한 신용평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이번 협업 사례와 같이 소상공인의 사업 안정과 활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통해 소상공인 제도나 금융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데이터 자산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신한금융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카드사 최초 개인사업자 CB사업자로서 ‘마이크레딧(MyCredit)’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업자 전용 신용평가 서비스 외에 ▲안정성평가지수 ▲매출추정 ▲개별 사업자 단위의 업종·매출·상권·업력·통계정보 등을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개인신용정보만으로는 평가가 어려웠던 소상공인의 금융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배달 매출을 반영한 정보 서비스를 출시, 코로나19 이후 위험업종으로 분류되던 요식업 사업자의 평가 정교화에도 힘쓰고 있으며, ▲은행 ▲카드사 ▲저축은행 ▲캐피탈 등 여러 금융권에서 완성도 높은 대안 정보로 인정받아 활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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