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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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가 4주 연속 상승해 휘발유·경유 모두 2000원을 넘어섰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9.3원 오른 리터(L)당 2013.0원을 기록해 4주 연속 상승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8.1원 오른 2008.4원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23.2원 상승한 L당 2087.2원으로 전국 최고가다. 전국 평균 대비 74.2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1.9원 오른 1988.3원이다. 전국 평균 대비 24.8원 낮은 수준이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1990.4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는 2021.8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는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988.3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가 2018.3원으로 가장 높았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폭을 20%에서 30%로 확대했음에도 전국 유가는 상승했다.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 가격은 중국 상하이시 봉쇄 조치 완화와 EU의 러시아 제재안 승인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이낸셜투데이 양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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