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로!’거제시민축구단 2번째 K4리그에서 승격 정조준

거제시민축구단 단체. 사진=거제시
거제시민축구단 단체. 사진=거제시

경남 거제시민축구단은 오는 27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고양KH 축구단과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22년 K4리그에 출전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거제시민축구단의 첫 상대인 고양KH 축구단은 올해 처음으로 K4리그에 참가하는 신생팀으로 세미프로리그에서 보기 드문 기업구단이다. ㈜iHQ를 모기업으로 두고 있으며 초대 사령탑은 배성재 감독이 맡았다.

선수로는 U-23 대표팀에서 22경기를 출전했고 전남 드래곤즈, 대전하나시티즌에서 10년 넘게 프로 경험을 한 수비수 이슬찬을 필두로 전민광, 은성수, 김수안 등 프로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포진된 신흥 강팀이다.

현재 초대감독인 송재규 감독이 계속해서 거제시민축구단을 지휘 중이다. 송 감독은 2009년부터 2020년 2월까지 거제고를 이끌며 2016년 추계고교연맹전 고학년부 우승, 2019년에는 저학년부를 우승시키는 등 20여 년간 유소년 선수를 이끌며 유소년팀에서의 지도력을 검증받았으며, 작년 거제시민축구단을 이끌며 성인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거제시민축구단은 독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거제시민은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으며 회원이 되고자 하는 시민은 언제라도 거제시민축구단에 연락하면 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작년 거제시민축구단이 보여준 기대 이상의 성적은 시민들에게 자부심이 됐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더욱 좋은 성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거제시민들에게 힘을 주고 희망을 심어주는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거제 정신우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