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50·KT-1에 이어 수리온·KF-21 보라매로 세계 시장 공략
IAI사 대표이사와 면담 통해 양사 기체 구조물 및 무인기 협력 강화

2022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한 KAI 부스에 전시된 KF-21, FA-50, KT-1 모형. 사진=KAI
2022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한 KAI 부스에 전시된 KF-21, FA-50, KT-1 모형. 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열리는‘2022 싱가포르 에어쇼’에 참가해 국산 항공기 1000대 수출 달성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는 경공격기 FA-50, 기본훈련기 KT-1을 주력으로 기동헬기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 LAH 그리고 올 하반기 첫 비행을 준비 중인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까지 KAI의 최첨단 고정익 및 회전익 항공기를 선보였다.

싱가포르 에어쇼는 프랑스 파리, 영국 판버러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아시아 최대 우주항공·방산 전시회로 손꼽힌다.

KAI는 기존 수출대상국은 물론 신규 물량 창출을 위해 해외 공군 및 획득 관련 주요 인사와 만나 국산 항공기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또한, IAI 보아즈 레비 대표이사와 면담을 통해 양사의 기체 구조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KAI 안현호 사장은 “동남아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국산 항공기 추가 수출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해외업체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신규물량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 싱가포르 에어쇼에는 KAI가 만든 KT-1 기본훈련기를 운용 중인 인도네시아 공군 특수비행팀 주피터(JUPITER)가 참가했다.

인도네시아 공군은 20대의 KT-1 기본훈련기를 구매했으며 이 가운데 6대를 특수비행팀 주피터가 운용한다. 지난 2017년 ‘말레이시아 LIMA’ 에어쇼에서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함께 우정 비행을 선보이기도 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경남 정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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