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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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당일인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대인 1만8343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만7079명보다 1264명 늘어난 것으로, 신규 확진자 수 1만8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26일 1만3009명으로 신규 확진자 수 첫 1만명대를 기록한 이후 같은 달 29일 0시 기준 1만7542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30일(1만7532명)과 31일(1만7085명) 다소 감소하는 듯 했지만, 다시 늘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같은 추세라면 신규 확진자 수 2만명대 진입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갈수록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이 된 때문으로, 오미크론 변이의 전파력은 델타 변이의 2~3배에 이른다. 지난주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80%에 이른다.

다만, 위증증 환자 수나 사망자 수는 늘지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사망자 수는 17명으로, 전날보다 5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도 같은 기간 5명 감소한 272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78%를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1만8123명, 해외유입이 220명이었다.

국내 발생은 경기 5509명, 서울 4103명, 인천 1366명 등 수도권에서 1만978명(90.6%)으로 집계됐다.

부산 972명, 대구 954명, 경남 845명, 충남 720명, 경북 614명, 전북 583명, 광주 493명, 대전 460명, 충북 405명, 전남 402명, 강원 253명, 울산 250명, 세종 108명, 제주 86명 등 비수도권에서는 총 7145명(39.4%)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 확진자 수가 7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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