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이날 오후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라는 주제의 정책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는 저평가 우량주인 나라인데 우량주임을 (국제사회가) 잘 안 알아준다"며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하고 천안함을 폭파시키는 등 한반도가 불안한 나라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어 나라의 안정성과 가치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작년 미국 워싱턴DC에서 대학원 강의를 나가던 당시 한 외국인 교수가 내 '삼성 애니콜' 핸드폰을 보고 정말 좋다면서 '한국 것이냐'고 하길래 기분이 탁 세더라"며 "나로서는 상당히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오십년, 백년 후에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우뚝 서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 한국의 브랜드를 프리미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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