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마프로
사진=더마프로

더마프로는 최근 한국SGS와 시험 검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더마프로는 제주 생명과학연구소에서 피부흡수시험을 수행함과 동시에, 한국SGS와 협업으로 화장품에 대한 성분분석까지 제공 가능한 서비스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더마프로 관계자는 “한국SGS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내 SGS 지사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최근 우리나라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기관에 대한 중국 내 임상 보고서 승인이 점점 어려워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는 중국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 내 위치한 임상기관과의 원활한 협업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현재 SGS China는 상하이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에는 항저우에도 설립됐다.

한편, 제주 생명과학연구소는 2007년 설립이후 화장품 및 소재에 대한 주름, 미백, 항산화, 항염 효력시험 및 광독성, 안자극시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 생명과학연구소 송미 박사는 대한화장품학회지에 ‘대기 중 엑스포좀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리뷰를 등재했다. 본 리뷰에서는 대기오염물질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과 그로부터 어떻게 피부 손상을 유발하는지에 대해 고찰했다.

송 박사는 “올해 들어서 피부흡수시험 문의가 상당히 많이 늘었다”면서, “내년 초까지 생명과학연구소 인력을 충원해 원활한 시험수행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며, 피부흡수시험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를 예상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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