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한전 의령지사 통폐합 반대’ 공동성명서 발표. 사진=의령군
의령군, ‘한전 의령지사 통폐합 반대’ 공동성명서 발표. 사진=의령군

경남 의령군은 의령군 관계기관, 사회단체 30여명과 함께 한국전력 의령지사 통·폐합 반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의령군은 그간 행정 차원에서 한전 의령지사 통폐합에 대응해왔다. 지난 14일 추진계획 확인을 위해 전남 나주에 있는 한전 본사 방문을 비롯해 한전 의령지사장 면담을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의령군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군은 이번 공동성명서 발표에도 큰 공을 들였다.

이날 성명서에는 참여자들은 의령군이 한국전력 의령지사 통·폐합의 희생양이 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의령군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서와 현재 진행 중인 주민 반대 서명서를 한전 본사에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반대 서명은 일주일도 채 안돼 30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또한 군은 지역 국회의원을 통한 정치적 해결, 연구자와 전문가의 만남을 통한 근거 마련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도 한전 본사 항의 방문 및 반대 집회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의령 정연지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