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이 150억 원 규모 9월 1일 발행
배달앱 등 비대면 결제 활성화로 지역경제 회복 기대

상품권 사진. 사진=진주시
상품권 사진. 사진=진주시

경남 진주시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진주사랑상품권 250억원을 추가 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로 소상공인 지원과 시민의 편의를 위해 2019년 9월부터 발행된 진주사랑상품권은 지난해 10월 모바일상품권 출시 후 가맹점 확보로 사용처가 늘어나면서 골목상권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첨병이 되고 있다.

시는 올해 당초 25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2배 규모인 총 500억원의 진주사랑상품권을 발행해 힘을 보탤 전망이다.

진주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에게는 수수료 절감과 매출 증대 효과를 주고, 시민에게는 할인 혜택과 결제 선택권 확대 등 편의를 제공해 소비진작, 매출증대, 가맹점증가, 소비자 혜택으로의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으로는 진주형 배달앱에서 온라인 결제가 가능해 선택권을 더욱 넓혔다.

시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오는 9월 1일 9시부터 모바일 130억원, 지류 20억원 등 총 150억원을 우선 발행한다. 올해 1월 설맞이 100억원, 5월 가정의 달 60억원, 7월 소비진작을 위해 60억원을 발행한 데 이어 4번째 발행이다.

4차 발행의 할인율은 10%이며, 지류와 모바일 등 두 가지 형태로 1인당 월 30만 원 한도 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류는 신분증을 지참하여 가까운 농협(NH농협은행, 축협, 원협을 포함한 지역농협)에서 구입해 4600여개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비플제로페이, 올원뱅크 등 제로페이 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1만2200여개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 현황 등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홈페이지 분야별정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진주 정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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