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8월 말부터 시군 민관협력 배달앱에서 경남사랑상품권 결제 가능

사진=파이낸셜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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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는 소상공인 배달 중개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비대면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 배달앱에 경남사랑상품권 탑재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경남사랑상품권이 배달앱에 탑재되면 이르면 8월 말 경남사랑상품권으로 배달주문이 가능할 전망이다.

도는 직접 배달앱을 개발해 운영하는 방식 대신 시ᐧ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민관협력 배달앱에 경남사랑상품권을 탑재하여 기초 지역별 배달 상권 특성을 반영하고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을 줄여 주는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을 추진한다.

‘민관협력형 배달앱’이란 저렴한 중개수수료 유지 조건으로 지자체가 민간 배달앱에 지역사랑상품권을 탑재하여 간접 지원하는 것으로, 기존 독과점 거대 배달앱의 6~12%에 이르는 중개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면서도 지자체가 직접 배달앱을 개발 및 운영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도는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 참여조건을 광고비, 운영비 등을 포함해 배달 중개수수료 2% 이하로 제한하였으며,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 중인 시군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6월 말부터 진행한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 상시 모집에서 1차로 진주시 민관협력 배달앱 ‘배달의 진주, 띵동’, 김해시 ‘먹깨비, 위메프오’, 통영시 ‘위메프오”가 경남사랑상품권 탑재를 신청했으며, 도 심사를 통과하여 탑재를 기다리고 있다.

김현미 경남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민간 업체와 지자체가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비대면 소비시대의 도래에 맞춰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 서비스의 조기안착과 활성화를 위해 도민의 많은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경남 정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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