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청와대 비서관 면담.. 용역비 등 내년 국가예산 반영 총력 대응

지난3일 김부겸 국무총리 면담. 사진=거제시
지난3일 김부겸 국무총리 면담. 사진=거제시

변광용 시장은 청와대 담당 비서관을 만나 2022년 국가예산에 한·아세안 국가정원 기본구상 용역비를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하고, 향후 지역 관광산업의 신 성장 동력으로 해당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말까지 1~3차에 걸친 정부예산안 심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 3일까지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한다. 거제의 한·아세안 국가정원 기본구상 용역비 반영도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심의 중에 있다.

변 시장은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의 시행에 있어 용역비 확보가 가장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해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에서 채택된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당시 아세안 국가 측에서 제안한 유일한 사업으로 올해 1월 산림청에서 거제시에 조성 계획을 밝혔다. 내년도 국가예산안이 편성되어 올해 말 국회를 통과하면 산림청에서 2022년 기본구상계획 용역을 실시하고, 국가 정원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아세안 국가의 향기와 정취가 담긴 주제별 정원과 한옥문화가 깃든 전통방식의 정원을 비롯 해외식물원, 음악분수, 전망타워 등의 전시·관람시설 조성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용역을 통해 보다 더 세부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사업은 국내에 체류·방문하는 아세안 국가 외국인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부산, 울산, 창원, 김해 등 인근 대도시 800만 주민의 산림복지 수혜로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향후 KTX 개통에 대비, 남해안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파이낸셜투데이 거제 정신우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