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엑스포 행사 사전점검 절실

사진=정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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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관내 공원에 있는 일부 공공화장실이 관리 소홀 등으로 청결하지 못해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 25일 함양군 서상면 부전 주차장내 화장실의 경우 급수가 중단돼 좌변기 안에 오물 및 배변이 물을 내리지 않아 악취 등으로 불쾌감을 더했다.

또한 세면기 안은 물을 고여 각종 얼룩이 져있어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있음을 한눈에 봐도 알 수 있었다.

사진=정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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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주민 박모씨(35ᐧ여)는  “평소 이곳을 자주 찾는데 화장실 청소상태가 안 좋아 가급적 이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함양군에 따르면 관내에는 총 136개소의 공중화장실이 있으며 이중 77개 화장실은 민간위탁으로 읍ᐧ면 주민들이 위탁받아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함양군의 현재 공공화장실 관리 인력은 턱 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화장실 청결상태가 불량한 것은 관리인력 부족이 주된 이유로 군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공공화장실 관리와 관련 화장실을 찾는 시민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시설 및 이용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김모씨(45)는  “9월 열리는 산삼 엑스포 행사가 걱정이다. 함양군의 화장실 관리 실태가 이정도 인줄은 몰라다며 큰 행사에 어떠게 대처할지 걱정이 먼저 앞 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경남 정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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