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동준 기자] 올해도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증금 100~200만원, 월임대료 7~18만원 수준의 전세임대주택 12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대학생 전세임대는 지난해까지 340호 배정에 363호를 공급한 바 있으며, 올해 전국에 3천호중 전라북도가 120호를 배정받아 서울, 경기를 제외한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에서 2번째로 많은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대학생 전세임대 신청자 접수는 수시 신입생·재학생·복학생, 정시 신입생·편입생으로 구분하여 두 차례에 걸쳐 이루어진다.

1차 모집(수시·재학생·복학생)은 ‘2014년 1월14일~16일 신청을 받아 2월11일 대상자를 발표하고, 2차 모집(정시·편입생)은 2월 13·14 양일간 신청을 받아 3월4일까지 입주자를 선정한다.

입주자 선정 및 절차는 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정·아동복지시설 퇴소자 등 저소득 가구 대학생 중 선정해 입주대상자가 원하는 주택을 LH공사에 통보하면, LH공사가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대학생에게 재임대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에는 공급물량의 20%를 공동거주자(2인 이상 거주)에게 별도로 공급해 실제 공급량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입주기회가 돌아 갈 수 있도록 했으며 공동거주 신청 시 경쟁이 있는 경우 각각의 공동거주 신청자 중 순위가 앞서는 자를 기준으로 입주자를 정하게 된다.

전라북도 박형배 건설교통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집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대학생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대학생들이 손쉽게 주택을 물색할 수 있도록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북지부에도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