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딧 CI.
렌딧 CI.

렌딧이 ‘2020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의 ‘참! 좋은 중소기업상’ 혁신창업 부문에서 ‘중소기업옴부즈만-IBK기업은행장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은 2012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IBK기업은행이 공동 개최하는 시상식으로, 올해는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기업은행이 공동 주관했다.

혁신창업 부문은 창업자의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해 사회에 기여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해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혁신하고 중금리대출을 활성화시켜 서민금융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렌딧의 신용평가모델은 대출신청자의 약 300여가지 금융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대출자마다 개인화된 적정금리를 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교한 신용분석을 통해 1금융권 은행의 저금리 대출과 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 사이의 금리절벽을 허물고 중금리대출을 활성화시켰다. 신용평가모델은 축적되고 있는 기대출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또 비대면으로 플랫폼을 운영하기 위해 대출자가 상환하는 원리금을 투자자에게 분산 지급할 수 있는 ‘원리금 분할 지급 시스템’, 대출 고객이 제출한 서류를 빠르게 분석하는 ‘서류 제출 자동화 시스템’등도 개발했다.

김성준 대표는 “P2P금융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대표적인 기술 기반의 금융산업이지만, 국내의 경우 그간 기술 개발보다는 온라인 자금 공모에 의한 새로운 재테크로 인식돼 왔다”며 “온투법 제정으로 산업의 본질이 바르게 재정의된 만큼 다가오는 2021년은 기술 기반 금융산업으로서 뚜렷이 인식되는 첫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렌딧은 이달 중순 금융위원회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록 신청을 완료했으며 내년 초 정식 등록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