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저축은행중앙회
자료=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는 업계 공동 모바일 앱 ‘SB톡톡플러스’를 통한 비대면 신원증명 간소화 서비스가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SB톡톡플러스를 통한 비대면 신원증명 간소화 서비스는 생체인증을 통해 복잡한 신원증명 절차를 간소화하는 서비스다.

그동안 SB톡톡플러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금융실명거래법에 따라 계좌를 개설할 때마다 실명확인증표 사본 제출과 타행계좌이체인증, 휴대폰 본인확인, 고객정보 입력 등 중복적인 비대면 실명확인절차를 반복해야 했다.

하지만 해당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됨에 따라 규제특례가 적용돼 앞으로 고객은 중복적인 실명확인 절차를 반복해서 거칠 필요가 없게 된다. 기존 10개 화면에서 실명확인 절차를 거치느라 5분 이상 소요되던 것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생체인증을 위한 1개 화면으로 줄어 처리시간이 5초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은 저축은행업계에서 최초이며 업권 공동 모바일 앱을 통한 실명확인 간소화는 전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오는 12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는 계좌 개설 이후 20일이 지나야 신규 계좌 개설이 가능한 ‘단기간 다수계좌 개설제한 제도’로 인한 거래 불편을 해소하고자 금융당국과 협의를 거쳐 ‘정기예금 비대면가입 전용계좌(가칭)’을 개발 중이다. 정기예금 비대면가입 전용계좌는 SB톡톡플러스를 통해 단기간 다수의 저축은행 계좌 개설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이 전용계좌와 신원증명 간소화 서비스가 결합되면 저축은행 거래고객의 이용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이며 업계 특화 금융서비스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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