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업 애플과 삼성에 크게 뒤져…다양한 서비스 개발

[파이낸셜투데이=황병준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 블랙베리가 메신저 서비스를 분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월스리트저널이 28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블랙베리는 회사 매각 등에 대한 전략적인 검토가 진행 중이지만 메신저 서비스인 블랙베리 메신저의 부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분할되는 자회사의 기업명은 BBM이 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블랙베리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이나 삼성전자에 밀려 급격하게 점유율이 약화됐지만 BBM은 여전히 인기있는 메신저인 만큼 이 부분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블랙베리는 이를 위해 BBM팀에 임원들을 파견해 메신저 뿐 아니라 영상채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토스텐 하인즈는 올해 여름부터 BBM을 블랙베리가 아닌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최근 BBM보다 인기를 끌고 있는 메신저 서비스 ‘와츠앱’(WhatApp)이나 ‘위토크’(WeTalk)와 경쟁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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