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LG디스플레이가 3분기에도 실적 개선 추세를 지속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8.6% 늘어난 4천710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면서 애플과 LG전자가 신제품 출시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면서 부품 공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내년에는 초고화질(UHD) TV 대중화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내봤다.

소 연구원은 "올 2분기 중국 UHD TV 판매량은 1분기보다 9배 성장한 9만8천대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올해 미국 연말세일기간 동안 65인치 UHD TV 소비자 가격이 3천500달러로 하락하면서 UHD TV 대중화 시대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UHD TV 방송과 콘텐츠는 55인치 이상 IPS LCD TV 패널에서 가장 적합하게 구현될 수 있으므로 LG디스플레이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3만8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어 그는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로 저평가 상태"라며 "실적 모멘텀이 강하기 때문에 단기 상승 여력도 충분하며 중장기 관점에서도 좋은 매수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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