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억 자체 상환…27일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MOU

[파이낸셜투데이=황병준 기자] 한라건설이 정부의 회사채 차환 지원의 첫 대상 기업이 됐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차환발행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오는 27일 1,1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 한라건설에 대해 만기 회사채의 80%인 88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나머지 20%인 220억원은 한라건설이 자체 상환한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한라건설은 오는 27일 이전에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양해각서(MOU)를 맺을 계획이다. 차심위에는 간사은행인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회사채안정펀드, 우리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차심위는 회사채 시장 정상화를 위한 금융위원회의 방침에 따라 지난달 출범했다. 해당 기업의 주채권은행과 산업은행이 차심위의 공동의장을 맡게 되며, 매달 1차례씩 회의를 열어 심사 작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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