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뮤지컬 <애비뉴 Q> 내한공연의 캐릭터 루시가 아슬아슬한 어덜트(Adult) 포스터를 전격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원초적 본능>패러디부터 은밀하게 남자의 바지 속을 들여다보는 포스터로, 최초 내한공연을 앞두고 한국관객들을 위해 특별히 공개된 것이다.

루시는 <애비뉴 Q>에서 남자를 밝히는 글래머 클럽 가수로 등장하며 주인공들과 삼각관계를 이루는 캐릭터. 남자들의 환상이기도 한 그녀는 샤론 스톤을 능가하는 섹시하고 묘한 표정으로 나쁜 여자의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아슬아슬하게 남자의 허리에 매달려 그의 바지 속을 엿보는 도발적인 포스터는 그간 공연 포스터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아슬아슬한 수위를 보인다.촬영을 끝낸 루시는 이번 어덜트 포스터에 대해 굉장한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섹시 느낌 아는 당신만 보라”며 성인용 퍼펫 뮤지컬로서의 <애비뉴 Q>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일본 등 전세계에서 성공을 거둔 <애비뉴 Q>는 섹스, 정치, 인종차별, 동성애 등 사회적 이슈를 솔직하게 다루고 있는 어덜트 퍼펫 뮤지컬인 만큼 각 나라에서 스페셜한 화보를 촬영해왔다.

국 공연에서는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이 <애비뉴 Q> 포스터로 누드 화보를 촬영했으며, 올랜도 블룸 등 세계적인 남자 스타들이 루시와 포즈를 취하는 사진이 공개된 바 있다.

올랜도 블룸과 '루시'

유머를 아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야릇하고 발칙한 뮤지컬 <애비뉴 Q> 내한공연은 “더럽게 매력적이다”(뉴욕타임즈)는 평을 받으며 단 72회 만에 브로드웨이 무대에 진출, 그 해 토니상 최고작품상, 극본상, 음악상을 휩쓸었다.

각종 사회적 이슈에 대한 거침없는 풍자와 현대인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위트 있는 대사, 웃음과 함께 감동을 선사하며 영국, 프랑스, 호주, 일본 등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 대히트를 기록한 작품이다.

<애비뉴Q> 포스터로 누드 화보를 찍은 지젤 번천

한편, 전문가 선정 '올해의 기대작 1위'로 뽑힌 화제 뮤지컬 <애비뉴 Q> 내한공연은 오는 23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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