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체임버스 “회복세 여전히 더뎌”…주가 10% 폭락

[파이낸셜투데이=황병준 기자] 미국의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 시스코가 글로벌 정보기술(IT) 장비 및 서비스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직원 4,000명을 해고하기로 했다고 AFP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넷판 등 외신이 15일 보도했다.

시스코는 글로벌 IT 서비스 수요의 영향으로 전체 임직원의 5%에 해당하는 4,000명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발표하자 시스코의 주가는 10% 가까이 폭락했다.

존 체임버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분기의 (글로벌 IT 장비 수요) 회복세가 여전히 더뎠다”며 “이 같은 회복세는 내가 본 그 어떤 것보다도 변덕스럽고 일관성이 없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체임버스 CEO는 이처럼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스코는 지난 2분기(4~6월)에 124억 달러의 매출과 28억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6.2%, 순이익은 12.7%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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