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황병준 기자] 최악의 전력난이 예고된 가운데 14일에도 예비전력이 300만kW 대로 떨어지는 전력 경보가 우려된다.

전력거래소는 수급 관리를 위한 비상조치를 시행한 뒤 오늘 최대 전력소비는 7,400만kW를 넘고, 예비전력은 382만kW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비상 조치를 시행하지 않는다면 최대전력수요는 공급전력을 100만kW 이상 초과하는 7,860만kW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수요 예상은 전력당국이 지난 이틀 동안 내놨던 최대전력수요예상치 8,050만kW 보다는 200만kW 정도 줄어든 것이다.

전력당국은 지난 이틀간의 수요를 분석한 결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절전으로 예상보다 200만kW 이상 수요가 줄어,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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