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민정 기자] 좋은 집안을 배경으로 한 연예인들은 의례 이 '엄친아'라는 단어가 이름 앞에 붙는다. 그중에서도 최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선혁도 대표적인 '엄친아'다. 서울대 박사 출신 아버지에, 어머니는 유명 요리연구가이다.

김선혁 본인도 서울대 대학원에서 해양학 교수를 꿈꾸며 바다를 연구하다 '불현듯' 연기라는 바다로 진로를 돌렸다. 배우 김선혁이 C채널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최일도의 힐링토크 회복에 출연해서 자신의 인생에 대한 철학과 꿈을 이야기 하며 큰 감동을 전했다.

배우 김선혁은 2007년 31살의 나이에 드라마 '식객'의 강상기 역으로 데뷔한다. 그 이후, 드라마와 영화에서 빛을 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식객 오디션 당시에 아무런 경력이 없던 그였다.

그는 "감독님(최종수)이 뭘 오디션을 보냐고 하시면서 잔소리만 30분을 하시더라고요. '불효하지 말고 집에 가라'고 하셨어요. 겨우 어떻게 해서 운전하는 역할을 주시더라고요. 대사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감독님이 대본을 갖고 오라고 하시면서 한 번 해보라고 하시는 거예요"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침 대본이 강상기가 성찬(김래원)에게 화내는 장면이었어요. 조감독한테 대사를 하라고 하셨는데 감독님한테 화내는 '연기'를 해버렸죠. 당시 제 감정이 고스란히 감독님한테 전달된 거예요. 하하. 놀라시더라고요. 그랬더니 '한 번 더해보라'고 하시더니 보고나서는 '기다리라'고 하셨어요. 며칠 뒤 됐다고 연락이 왔죠"고 말했다.  

'식객'이후 '별순검 시즌2'나 '잘했군 잘했어' 그리고 '엄마도 예쁘다'까지 극중 비중이 계속 커지며, 짧은 시간내에 연기의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는 배우 김선혁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엄마도 예쁘다’에서 함꼐 호흡을 맞춘 배우 김빈우가 당시의 김선혁에 대한 느낌을 깜짝 인터뷰로 전했다.

최근에 그는 MBC 미니시리즈 ‘불의 여신’ 호위무사 역할을 맡으며 제주도에서 무더위를 이기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처음에는 배역이 작아서 고민을 많이 하기도 했지만, 연기에는 작은역도 없고 큰 역할도 없다는 소신대로 최선을 다하며 욕심을 버리고 배역에 빠져들도 있다고 전했다.

배우 김선혁은 ‘결혼은 언제쯤 생각하고 있냐?’는 MC들의 질문에 "결혼은 막중한 책임이 따르고 일정 부분 가족을 위한 마음이 생겨야 할 것 같다"면서 "연기에 몰입하고 몇 년 세월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연인을 찾는 감정이 생기지 않을까"라고 대답했다.

한편, C채널 최일도의 힐링토크 회복의 배우 김선혁의 이야기는 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최일도의 힐링토크 회복은 매주 월,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케이블채널과 IPTV 채널에서 시청할수 있으며 재방송과 함께 홈페이지,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다시 보기를 통해서도 만나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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