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김상범 기자] 2013년 뱀띠 해가 밝았다. 그러나 경기불황과 저성장 저금리 지속,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변화 등 보험업계는 지난해보다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새해를 맞은 보험사 CEO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이에 <파이낸셜투데이>는 국내 보험사 CEO들의 신년사를 통해 각 보험사들의 핵심 경영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현재의 위기는 더 큰 도약의 계기가 될 것”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은 2일 “지금 하늘에는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지만 그 뒤에는 빛나는 태양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위기 극복을 위한 임직원들의 분발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모든 먹구름에는 은색 테두리가 있다(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는 영국 속담을 인용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나 신 회장은 “구름에 은색 테두리가 있는 것은 구름 뒤편에 태양이 있기 때문”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생보 업계에 닥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길게 내다보면 현재의 어려움은 오히려 기업의 체질을 한 단계 강화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 회장은 터키 시인 나짐 히크메트의 ‘진정한 여행’이라는 시를 소개하면서 “우리에게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로, 과거나 현재보다 미래는 더욱 빛날 것이고 그 주인공은 바로 우리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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