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2013년 주요기업 경영 전략 들춰보기-NH농협은행

[파이낸셜투데이=황병준 기자] 신충식 농협은행장은 올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2일 신 행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농협 출범 첫 해로 조직 안정화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농협은행이 경쟁 은행과 당당히 맞서 이길 수 있는 체력을 보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신 행장은 “새해 경영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불확실성이 매우 크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숱한 역경과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온 저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연초부터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저성장·저금리 환경에 맞는 조달 및 운용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위험성 관리에 대해서는 “부실채권 감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금융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익중심 평가강화, 비이자수익 확대, 최적의 비용배분을 통해 수익극대화에도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신 행장은 “잔잔한 바다는 훌륭한 사공을 만들지 못한다”며 위기는 곧 기회를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