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산업물류도시에 R&D 기능 어우러진 복합형 자족도시

 


[파이낸셜투데이=조경희 기자]국토해양부는 7일 부산 '에코델타시티'가 친수구역조성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오는 14일 친수구역으로 지정 고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 대저2동, 명지동에 걸쳐있는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첨단산업, 국제물류, 연구개발(R&D)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형 자족도시' 건설 사업이다.

부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 부산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사업 시행을 담당하게 된다. 내년 초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내년 말 착공해 2018년 완공이 목표다.

이 사업에는 총 5조4386억원이 투입되며, 그 중 토지보상비가 약 2조2000억원(41%), 공사비가 약 2조3000억원(44%) 가량이다.

정부는 '에코델타시티'를 동남권 산업벨트와 연계한 자동차, 조선, 항공 등 첨단산업과 김해국제공항, 신항만 배후 국제물류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4계절 일정한 수위를 유지하는 천혜의 수변공간을 활용해 마리나,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수변문화레저 도시로 조성한다는 생각이다.

이를 통해 에코델타시티는 7조8000억원의 경제적 파급와 4만3000명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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