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아프리카TV는 연결 기준 2019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79억원과 36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2.6%, 영업이익은 35.4% 증가했다. 2019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0.1% 상승한 342억원이다.

4분기 매출은 43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73억원, 당기순이익은 7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2%, -3.0%, 64.7%를 기록했다.

아프리카TV에 따르면 4분기에는 일회성 비용 지출(지스타, BJ대상 등 행사비)이 늘며, 전 분기 대비 영업비용이 증가했다. 전체 매출 중 플랫폼 매출(기부경제선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광고 매출에서 콘텐츠형 광고 분야가 성장했다.

아프리카TV는 연간 실적 상승은 기부경제선물(별풍선, 구독 등) 매출의 꾸준한 성장과 광고 매출 증대가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콘텐츠형 광고는 기존 광고 대비 ‘높은 소비자 관여도(인게이지먼트, Engagement)’, 부담 없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광고의 엔터테인먼트화’ 등의 강점을 통해 신작을 출시하는 게임사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아프리카TV는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하반기 오디오 플랫폼 서비스 강화를 위해 NHN의 팟캐스트 플랫폼 ‘팟티(PODTY)’를 인수했고, 올해 1월에는 KTH와 콘텐츠 IP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콘텐츠 확장도 진행하고 있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2020년에는 참여를 키워드로 개방형 플랫폼 전환, 유저 클립 VOD 서비스 강화, 유저 보상 제도 도입, 카테고리별 참여 콘텐츠 확대, 자체 스포츠 리그 진행, e스포츠 경기장 오픈 등 유저들이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올해에는 지금까지 확장을 이어온 사업 분야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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