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략 목표 ‘고객중심! 신한다움으로 함께 만드는 가치’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실천을 통해 변화를 주도하는 은행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행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올해의 전략 목표를 ‘고객중심! 신한다움으로 함께 만드는 가치’로 정했다고 밝혔다.
진 행장은 올해 새로운 성과평가제도(KPI)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략 목표 추진을 위해 ▲고객 중심인 은행 ▲기본이 충실한 은행 ▲혁신을 선도하는 은행 ▲직원이 행복한 은행 등 네 가지의 모습을 제시했다.
진 행장은 “(올해) 같이성장 평가제도를 시작한다. 평가체계 전반을 고객 중심으로 다시 설계했다”며 “절대평가를 도입해 현장 상황에 맞는 자율적인 영업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성과평가제도의 궁극적인 목표는 문화의 혁신이다”며 “영업점과 본점의 역할도 새롭게 정립될 것이다. 현장 중심으로 영업전략을 추진하고 본점은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더 좋은 서비스와 함께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초개인화시대에 맞춰 자산관리 체계 구축을 서둘러 고객 중심 은행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전략에서도 현지 고객의 니즈를 핵심으로 성장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건전성 관리 등 은행의 기본적인 업무에 집중하면서 준법감시(Compliance)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기본이 충실한 은행을 추구할 방침이다. 혁신을 선도하는 은행이 되기 위해서는 조직 문화와 인력의 디지털화를 통해 내부 시스템을 가다듬는다. 이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과정을 기대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진 행장은 주 40시간 Smart 근로제를 바탕으로 업무 방식을 효율적으로 바꾸고 직원 역량을 키우기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며 직원이 행복한 은행을 추진한다. 진 행장은 신한은행을 행복한 일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진 행장은 “여러분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듣고 따뜻한 일상을 만들어가는 일을 앞장서겠다. 실천궁행(實踐躬行), 말로만 하지 않고 직접 이행한다는 뜻이다”며 “고객과 사회를 바라보자. 신한다움을 행동으로 옮겨가자”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