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C 강조, “고객이 우리 곁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존재할 수 있어”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사진=효성그룹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020년에도 더욱 고객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기를 강조했다. 또한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특이성(singularity)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조 회장은 “AI의 발전으로 singularity의 시대가 다가오는 것을 알고 계신지 묻고 싶다”며, “이미 singularity의 시대는 우리 곁에 와있고, 모든 분야에 있어서 업의 개념, 게임의 룰을 통째로 바꾸고 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이러한 변화는 나무 하나만 봐서는 알 수 없다”며, “크게 숲을 보는 시야를 가지고 빠른 변화를 알아내고, 선도하는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숲은 다름아닌 우리의 고객들이 살아가는 터전이다”라며, “숲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야만 그 생태계 안에서 우리 효성도 같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 회장은 VOC(Voice Of Customer)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제가 VOC를 끊임없이 강조해온 것도 바로 고객이 더 이익을 내고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고객의 목소리를 나침반으로 삼아야 생존의 길을 찾을 수 있다”며, “새해에는 ‘숲속의 고객을 보는 기업, 그리고 그 숲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기업’을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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