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원회의 발언에 ‘좋은 관계’를 강조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김 위원장이 예고한 ‘선물’이 꽃병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김 위원장이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노동당 제7기 5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머지않아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김 위원장은 미국이 대화가 아닌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며 약속한 비핵화 조치를 계속 이행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풀 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훌륭한 한 해를 보내게 될 것”이라며 ‘해피 뉴 이어’라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같은 날 폭스뉴스에 “우리는 여전히 김 위원장이 다른 경로를 택하길 희망한다”며 “김 위원장이 충돌과 전쟁 대신 평화와 번영을 선택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이 위협적 조치를 한다면 미국은 매우 실망할 것이고 그 실망감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남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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