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니티

유니티 테크놀로지스가 건축, 엔지니어링 및 건설(이하 AEC) 업계를 위한 실시간 3D 건축 정보 모델(BIM) 솔루션 ‘유니티 리플렉트(Unity Reflect)’를 정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유니티에 따르면 유니티 리플렉트는 건축가, 3D 디자이너 및 엔지니어들이 프로그래밍 숙련도에 관계없이 BIM 및 CAD 데이터를 간편하게 실시간 3D 모델로 변환할 수 있게 돕는다. AEC 업계 관계자들은 익숙한 소프트웨어 도구를 변경할 필요 없이 기존 툴로 작업한 데이터를 다양한 작업 환경 및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유니티의 멀티플랫폼 지원을 통해 기본 데이터를 25개 이상의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어 이를 통해 프로젝트 전반의 진행 속도를 앞당기고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AEC 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오토데스크 레빗(Revit)과 스케치업에서 수행한 작업을 모바일, 데스크톱,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플랫폼 및 기기에서 실시간 동기화하고, 몰입형 인터랙티브 환경에서 작업을 수정하며 협업할 수 있다.

유니티에 따르면 뉴욕 건축 회사 ‘SHoP Architects’는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가장 높은 325m 높이의 빌딩인 ‘9 DeKalb Avenue’를 건설하는데 유니티 리플렉트를 사용했다. 3D 디자인을 실시간 3D로 변환하는 과정이 기존 수 주에서 초 단위로 단축됐다. 아울러 모든 관계자가 기술 전문지식에 관계없이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건설 현장에서 AR을 통해 시공 문서를 확인하고 실제 환경에 설계도를 겹쳐볼 수 있게 하는 등 기존 워크플로를 개선했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유니티 리플렉트 출시를 통해 AEC 업계 관계자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프로젝트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유니티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티는 다양한 산업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선두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유니티에 따르면 현재 상위 50대 AEC 기업의 절반 이상이 유니티를 활용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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