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는 영국 고등교육평가 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20 세계대학 평가에서 경영·경제 부문 국내 4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THE 세계대학평가는 교육 여건, 연구 실적, 논문 피인용도, 국제화, 산학협력 수입 등 5개 항목을 평가한다.

경영학부와 경제통상학과는 세종대학교에서 국제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교육 여건을 중요시하는 대표적인 학부이다.

경영학부는 앞서 지난 2007년 국내 4번째로 세계 최고 권위의 AACSB(세계경영대학발전협의회) 인증을 취득했으며, 2012년과 2017년에 재인증을 취득하며 3연속 인증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경영학부는 2014년부터 매년 30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다. 특히 국제사회의 이해도를 높이고 글로벌 감각을 익히는 IBBA(International Bachelor of Business Administration) 프로그램도 진행하며 세계 최고의 경영대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경원 경영대 학장은“이번 국내 4위는 경영학부가 해외 유수 대학 출신의 최우수 교수진 유치를 통해 연구 역량을 강화하도록 장려한 결과이다”라며, “지속적인 노력으로 세계 100위에 진입하도록 하겠다. 더 나아가 아시아 경영교육 분야에서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제통상학과는 2002년부터 학생들이 언제든지 교수와 소통하며 공부할 수 있는 E-Room 학습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CPA, 관세사, 세무사 등의 자격증 취득은 물론 학생들의 진로 및 자기계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경제통상학과는 최근 4차 산업혁명이 떠오르는 흐름에 맞춰 새로운 강의들을 신설하고 있다. 경제통상학과는 2018년부터 빅데이터론 과목을 신설하는 등 학생들이 사회 변화에 앞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배기형 경제통상학과장은 “글로벌 명문 대학에 걸맞게 교육에서도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내도록 앞장서겠다”라며 “늘 변화하는 대내외 경제 환경을 판단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THE 세계대학평가 등급은 수업·연구·영향력·국제 전망 등을 바탕으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한소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