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그라비티가 자사의 2019년 누적 실적을 15일 공시했다. 그라비티의 2019년 1~3분기 누적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2893억원, 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7%, 131.8% 상승했다.

그라비티의 3분기 매출은 776억원,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5%, 44.4%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0.7%, 영업이익은 21.3% 감소했다.

전체 수익 중 비중이 큰 모바일 수익은 전년 동분기 대비 83.4% 증가했다. 그라비티에 따르면 전년 대비 증가는 동남아, 일본, 북남미, 오세아니아의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과 한국에서 9월에 런칭한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 수익 증가 때문이다.

그라비티는 지난 8월 27일 국내에서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의 시즌2 버전인 ‘라그나로크M: 시즌 2 빛과 그림자’를 선보였다. 9월 출시된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는 출시 이후 구글 매출 순위 28위, 무료 다운로드 인기 순위 26위에 오르는 등 호성적을 냈다.

그라비티의 활발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눈길을 끌고 있다. 그라비티는 지난달 16일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을 유럽 일부 지역과 러시아 지역에 런칭했다. 또 지난 8일 신작 ‘Ragnarok Tactics(라그나로크 택틱스)’를 태국 지역에 런칭해 양대 마켓 무료 다운로드 인기 순위 1위, 최고 매출 순위 애플 앱스토어 2위, 구글 4위에 오르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택틱스를 2020년 상반기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13일에는 ‘라그나로크 클릭 H5’를 글로벌 런칭해 본격 시장 확장에 나서기도 했다.

그라비티는 “그라비티는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신규 게임 개발 및 런칭에 매진하고 있다”며 “2020년에는 ‘라그나로크 ORIGIN’을 한국에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도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라비티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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