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빛소프트

PC 온라인 리듬댄스 게임 ‘오디션’의 올해 글로벌 토너먼트 대회가 중국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

한빛소프트는 중국 현지 파트너사인 나인유가 주관하는 ‘제3회 오디션 글로벌 토너먼트(오디션 2019 더 월드클래스 토너먼트) 대회’를 오는 11월 30일 중국 푸둥 소재 New Area Radio & TV Station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디션 글로벌 토너먼트 대회가 해외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대회는 한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베트남, 남미 등 7개국 대표팀이 대결한다. 베트남과 남미의 첫 참가로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8월 열린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결승에 진출한 6명의 선수로 꾸렸다.

한국 대표팀은 원정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운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 19일 오디션 유저 간담회를 통해 열린 비공식 경기에도 국가대표 중 4명이 참가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2017년 열린 제1회 대회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지난해 열린 제2회 대회는 태국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두 번의 글로벌 토너먼트 대회에 잇따라 대표선수단을 파견한 중국 역시 개최국으로서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에 나선다.

T3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하는 오디션은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화면에 표시되는 방향키를 입력하면 캐릭터가 춤추는 게임이다. 2004년 첫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 15주년을 맞은 리듬댄스게임이다.

오디션은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대중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2017년 국내 e스포츠 시범종목으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정식종목으로 승격됐다. 현재 오디션은 한국, 중국, 대만, 홍콩, 베트남, 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남미, 북미 등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오디션은 현지 파트너와의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고 현지에서의 인기도 꾸준히 유지 중”이라며 “중국 현지에서 열리는 글로벌 토너먼트 대회를 통해 오디션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변인호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