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인도네시아은행 출범식에서 기념사하는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의 IBK인도네시아은행이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기업은행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IBK인도네시아은행의 출범식을 진행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1월 현지 은행인 아그리스(Agris) 은행과 미트라니아가(Mitraniaga)은행을 인수한 뒤 지난달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으로부터 두 은행의 합병승인을 받아냈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출범식에서 “58년간 쌓아온 중소기업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중소기업 성장을 돕겠다”며 “나아가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모범적인 금융기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인도네시아 No. 1. SME 전문은행’을 IBK인도네시아은행의 비전으로 내세우며 2023년까지 해외이익의 25%, 해외자산의 15% 달성을 중장기적 목표로 세웠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이러한 목표에 따라 한국데스크와 외환전담부서를 설치해 한국 기업과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현재 30개 수준인 영업망을 2023년까지 55개로 늘릴 방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미얀마 진출 등 다른 해외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해 IBK아시아금융벨트를 완성하겠다”며 “해외에 진출한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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