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다이닝 포레스트. 사진=잇츠컴와이드

최근 외식업계에서 가족 단위로 외식하기 좋은 매장을 선보이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외식할 수 있는 장소 선정이 쉽지 않은 가운데 업계에서는 자녀들과 함께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마련해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디딤이 운영하는 식당가 ‘서초 다이닝 포레스트’는 한식과 해산물, 중식, 분식 등 다양한 먹거리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서초 다이닝 포레스트 매장 내에는 유아 및 어린이들이 편히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이체어를 구비하고 있다. 또한 무독성 재질의 유아용 식기, 실리콘 턱받이, 아기 전용 생수를 제공해 아이들과 함께 온 고객들이 방문하기 좋다.

자연별곡 일산점. 사진=잇츠컴와이드

이랜드의 ‘자연별곡’도 자녀와 함께하는 외식 공간을 만들었다. 이랜드 일산점의 경우 가족 단위 고객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 특성에 맞춰 매장 내부에 키즈 놀이터 ‘코코몽 놀이방’을 설치하고 키즈메뉴가 제공되는 ‘코코몽 요리나라 코너’를 마련했다.

교촌치킨 청라호수공원점. 사진=잇츠컴와이드

치킨 브랜드 ‘교촌치킨’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근처에 가족 외식 특화 매장을 오픈했다. 교촌치킨 청라호수공원점은 공원을 찾는 가족 단위 고객을 고려해 약 120평 규모로 꾸며졌다. 매장은 대형 멀티비전과 40개의 생맥주 케그를 활용한 오브제 인테리어로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더불어 과일주스와 브런치 숍인숍(shop in shop) 매장과 소규모 공연 장소를 마련해 외식 복합문화공간으로 매장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각 업계에서는 아이와 어른 모두가 와도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한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를 통해 가족 외식이 많은 주말 나들이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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