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조지아 커피·토레타 일본산 아니야” 일본 불매운동 선긋기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코카콜라가 선 긋기에 나섰다.

지난 5일 한국코카콜라는 입장문을 통해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브랜드와 제품의 상품권은 본사에서 소유하고 있다”며 “조지아 커피와 토레타 역시 일본 코카콜라가 아닌 코카콜라 본사에서 브랜드에 관한 모든 권리를 소유하고 있는 제품이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 생산, 판매되는 조지아 커피와 토레타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입맛과 기호에 맞춰 한국 코카콜라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품이다”며 “전량 국내에서 생산·판매되고 있다. 일본에서 판매되는 제품과는 완전히 구별된다”고 강조했다.

또 “해당 제품의 판매는 일본 코카콜라 실적과는 무관하며 이로 인해 로열티 등 어떤 경제적 이익도 일본으로 지급되는 것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코카콜라의 이번 해명에는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인해 불매운동 번지면서 조지아커피와 토레타가 불매운동 제품으로 언급됐기 때문이다.

한편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가 규제를 철회할 때까지 무기한 일본 제품에 대한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일본 경제 제재에 대한 정부의 보복 조치를 요청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와 6일 기준 3만명이 넘게 동의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