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계약직 전원 정규직 전환 완료
기존 정규직과 동일 직급 및 승진 체계 적용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무기계약직 사원 1만4283명을 정규직으로 발령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홈플러스 전체 임직원의 62%에 달하는 인원이다.

이로써 홈플러스는 전체 임직원 2만3000여명 중 99%인 2만2900여명이 정규직이 됐다. 비정규직인 단기계약직 근로자는 1%인 228명이 남았다.

1997년 입사해 대구점에서 22년째 근무한 직원 3명이 이번 정규직 전환 직원 가운데 근속기간이 가장 긴 직원으로 꼽혔다. 킨텍스점에서 1년 1개월간 근무한 만 19세 직원은 최연소 정규직 전환 대상자가 됐다.

홈플러스는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직군을 신설하지 않고 무기계약직 사원 전원을 기존 정규직 직급(선임)으로 발령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들 직원에게 기존 정규직과 동일한 직급 및 승진 체계를 적용한다. 무기계약직으로 입사한 직원들도 점장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홈플러스는 이번달 12일까지 2주간 각종 제도 변경 내용을 알리고 직무 교육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민희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