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칸 라이언즈에서 은상 1개와 동상 8개 받아

2019 칸 라이언즈에서 올해 신설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부문 은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자회사 아이리스의 ‘어택모드’ 캠페인. 사진=제일기획

제일기획이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에서 9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22일(한국시간) 폐막한 올해 칸 라이언즈에서는 89개 국가에서 3만 편 이상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제일기획은 본사, 해외법인, 자회사에서 은상 1개와 동상 8개를 수상했다.

먼저 제일기획의 자회사 아이리스(Iris)가 전기차 경주대회인 포뮬러E와 함께 진행한 ‘어택 모드(Attack Mode)’ 프로젝트로 올해 신설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Lions for Sport) 부문에서 은상을 받았다.

‘어택 모드’는 마치 비디오 게임처럼 특정 코너 구간에서 경주용 차량의 최대출력을 순간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예측 불가능한 경기를 만들어 관중 및 시청자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의 재미를 선사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일기획 홍콩법인이 제작한 츄파춥스의 인쇄·옥외 광고는 동상 3개를 수상했다. 이 광고는 숙제, 음악 연습, 방 정리 등 힘들고 귀찮은 일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츄파춥스를 입에 물고 달콤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제일기획 본사가 삼성화재와 진행한 꽃병소화기 ‘파이어베이스(Firevase)’ 캠페인은 크리에이티브 전략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모바일 게임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익히도록 한 삼성전자 중국총괄의‘BACK2LIFE’캠페인(펑타이,홍콩법인)이 동상 2개를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한글 옥외 광고 ‘Made in Korea’(본사)와 ▲출판사 펭귄 랜덤 하우스의 인쇄광고 ‘Lose yourself in a book’(중국총괄)이 동상 1개씩을 수상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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