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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가 26만여명 늘어나며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증가를 기록했다. 60세 이상 노인 취업자는 통계 작성 후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13일 공개한 ‘2019년 2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2월) 취업자는 2634만6000명으로 1년 같은 기간 보다 26만3000명 많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취업자 증가 폭은 작년 1월(33만4000명) 이래 13개월 만에 최대다.

지난달 취업자 증가폭이 확대된 것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고용 확대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실제로 해당 분야에서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3만7000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농림어업 취업자는 11만7000명, 정보통신업 취업자는 7만2000명 늘어 취업자 확대에 기여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1년 전보다 39만7000명 늘었다. 특히 65세 이상은 26만2000명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1982년 7월 통계작성을 시작한 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고용률은 59.4%로 작년 2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고, 15~64세 고용률은 65.8%로 1년전과 같은 수준이었다. 15~64세 고융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이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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