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서류접수 시작, 41개사 224개 직무 대상
AI, 면접위원 인증과정 등 공정성 및 객관성 높여
장애인 특별전형, SPEC태클 전형 등 다양한 채용프로그램

사진=롯데

롯데그룹은 2019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및 하계 인턴십 채용을 오는 14일부터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 회사는 식품, 관광·서비스, 유통, 화학, 건설·제조 등 41개사이며, 모집 직무는 영업관리, 마케팅, IT, UX, 생산관리, 재무 등 224개이다.

우선 상반기 A grade 신입사원 채용은 3월 14일부터 27일까지 ‘롯데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접수를 받는다. 신입채용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서류전형→엘탭(L-TAB; 조직·직무적합도 진단)→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롯데는 엘탭과 면접전형에서 탈락한 지원자에게 전형결과 피드백을 이메일로 제공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6월 초 예정이다.

롯데는 채용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I 시스템을 서류전형에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AI 시스템이 도입 초기인 점을 고려해 분석결과는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고, 기존 서류전형의 평가방법과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표절여부 분석은 전형결과에 직접 반영된다.

면접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고, 지원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롯데는 3월 11일부터 4월 10일까지 예비면접위원 280명을 대상으로 ‘면접위원 인증과정’을 운영한다. 현재 롯데에는 2400여명이 면접위원 자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들은 이번 인증과정을 통과한 신규면접위원들과 함께 신입채용 면접에 투입될 예정이다.

롯데는 이번 채용에서도 다양성을 중시하는 열린 채용 원칙을 이어간다. 일반전형과는 별개로 3월 14일부터 롯데건설, 롯데정보통신, 롯데케미칼 등 17개 계열사에서 장애인 특별 전형을 함께 진행한다.

하계 인턴십 채용과 ‘SPEC태클’ 전형은 5월 2일부터 지원서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계 인턴사원은 8주간의 인턴십을 통해 실무를 경험하게 되며, 이후 실습평가와 최종 면접을 통해 차기수 A grade 신입사원으로 전환채용될 수 있다.

SPEC태클 전형은 롯데 고유 블라인드 채용 브랜드다. 지원서 접수 시 이름과 연락처, 그리고 해당 직무와 관련된 기획서나 제안서만 받으며, 이후 회사별·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 관련 미션수행이나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한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롯데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시스템을 바탕으로 능력중심 채용 원칙을 준수하며 우수한 역량과 도전정신을 가진 인재를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 “잡카페, 채용설명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구직자들이 좀더 쉽게 롯데를 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남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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