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단감·떫은 감 등 과수 4종 및 원예시설·시설작물 22종 가입 가능

낙과 피해를 입은 모습.사진=NH농협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은 농림축산식품부와 ‘2019년 농작물재해보험’ 판매를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첫 가입 대상으로는 사과, 배, 단감, 떫은 감 등 과수 4종과 느타리버섯, 표고버섯을 포함한 버섯 4종, 원예시설 및 수박, 딸기, 토마토, 오이 등 시설작물 22종이다.

사과 등 과수 4종은 내달 22일까지 가입 가능하고 버섯 4종과 원예시설, 시설작물 22종은 11월 29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과수 4종은 태풍, 우박, 지진, 화재는 물론 동상해, 일소 피해 등 다양한 재해를 보장받을 수 있다. 버섯 4종과 원예시설, 시설작물 22종도 자연재해와 새나 짐승으로부터의 피해, 화재 피해 등을 보장 받는다.

특히 농협손보는 농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올해부터 적과 전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기본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특약을 통해 보장받거나 직전 연말에 ‘적과전 종합위험’을 별도로 가입해야 했다. 아울러 농가가 필요에 따라 기본적으로 담보하는 재해 중 일부를 제외할 수 있도록 해 농가의 선택권도 넓혔다는 설명이다.

시설작물의 경우 기존에는 원예시설 피해 없이 시설 내 작물에만 피해가 발생했을 때 작물 피해율이 70% 이상이거나 재배를 포기한 경우에만 보상했다. 올해부터는 기상특보가 발령된 경우에는 피해율과 상관없이 보험금(자기부담금제외)을 지급하는 것으로 보상기준을 현실화 했다.

농협손보는 올해부터 배추, 무, 파, 호박, 당근 등 5개 노지채소를 추가해 재해보험 보장품목을 62개로 확대했다. 보험료의 50%는 정부가, 약 30%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해 농가는 20%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파이낸셜투데이 김남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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