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만1천건 거래, 9·13대책 및 경기침체 등 여파로 뒷심 부족

서울 시내 한 오피스텔 건물.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전국 상가, 오피스, 오피스텔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37만1758건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23일 수익형부동산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작년 12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건수는 2만782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2만9619건) 대비 6% 감소한 수준이며 전년 동기(3만7135건)와 비교하면 25%나 줄었다.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오피스텔 거래건수도 소폭 하락했다. 같은 기준 12월 한 달 동안 거래량은 1만3901건이다. 전월(1만5303건) 대비 9.2%, 전년동월(1만6062건) 대비 13.4%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연간 거래건수는 37만1758건으로 전년(38만4182건)보다 3.2%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6년간 거래건수를 보면 ▲2013년 15만9159건 ▲2014년 19만5939건 ▲2015년 24만4428건 ▲2016년 25만7877건 ▲2017년 38만4182건 ▲2018년 37만1758건으로 집계됐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전년도 기록을 뛰어넘었지만 9·13대책과 연말 경기 침체 등 여파로 뒷심이 부족했다”며 “다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월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으로서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상가정보연구소

파이낸셜투데이 배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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