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인터넷 최저가 보다 저렴한 상품만 판매‧무료배송
“주말에도 배송한다” 쿠팡맨 로켓배송
해외여행 계획 중이라면 ‘티몬투어’

국내 대표 이커머스 업체 쿠팡과 티몬, 위메프 3사는 각각 추구하는 바가 다르다. 그렇기에 각 사 마다 차별‧특화점이 있으며 이를 비교해 이용하면 현명한 소비자가 될 수 있다.

쿠팡과 티몬, 위메프는 각각 어떤 부분을 강점으로 내세울까?

◆ 위메프, 인터넷 최저가 보다 저렴한 ‘특가 기획전’

위메프는 특가 기획전을 2016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시간대별 특성에 맞춰 진행되는 시간별 특가 기획전과 날짜에 맞춰 기획한 날짜별 특가 기획전 두 축으로 운영한다. 시간별 특가 기획전은 ▲투데이특가 ▲타임특가 ▲심야특가 ▲모닝특가 ▲게릴라특가 5가지가 있으며, 날짜별 특가 기획전은 매달 진행되며 ▲디지털데이(1일) ▲솔로데이(11일) ▲반려동물데이(15일) ▲리퍼데이(21일) ▲특가데이(월‧일 숫자 같은 날) 5개를 운영한다.

특히 위메프가 2016년 11월부터 진행한 특가데이는 이커머스 업계에서 처음 시작한 데이마케팅이다. 특가데이를 향한 관심은 소비자와 파트너사 모두 뜨겁다. 지난 4월 4일에 있었던 44데이에는 하루 동안 참여한 파트너사 수는 3만1416곳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그만큼 특가데이 때 위메프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또한 많은 파트너사들이 판매 채널로 활용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 위메프는 판매자에게 출혈을 강요하지 않고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마련했다. 덕분에 위메프 특가데이는 2년이란 기간 동안 이어올 수 있었다.

위메프 특가 기획전에는 온라인 가격 비교 검색 시 최저가보다 더욱 저렴한 상품들만이 참여할 수 있다. 또 명시된 가격 그대로 ‘균일가’로만 판매해 고객이 처음 본 가격 그대로, 추가 옵션별로 금액이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흔히 ‘낚시가격’이라 불리는 소비자기만 행위를 하지 않는다.

단, 항공기 출발일자나 좌석등급이나 여행, 공연, 전시 등 가격변동이 동반될 수밖에 없는 상품은 예외로 취급한다.

이 외에도 무료배송을 기본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상품가격 외 추가 비용도 들지 않는다.

◆ 쿠팡, 주말포함 언제나 다음날 배송되는 ‘로켓배송’

쿠팡은 2014년 3월부터 전 세계 유례없이 상품판매부터 배송까지 모든 단계를 직접 서비스하는 ‘다이렉트 커머스’ 모델을 구축하고, 자체배송 인력인 쿠팡맨을 채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 된 배송서비스인 ‘로켓배송’을 제공하고 있다.

로켓배송 서비스는 1만9800원 이상 로켓배송 품목을 주문하면 다음날까지 주문한 제품을 받아 볼 수 있다. 이는 주말 역시 동일하다. 쿠팡 로켓배송 서비스는 토요일에 주문해도 일요일에 배송을 완료한다.

현재 로켓배송은 서울 경기를 포함해 전국의 주요도시에서 이뤄지고 있다. 2016년 상반기 인천, 덕평에 국내 온라인쇼핑 최대 규모(9만9173㎡)의 메가 물류센터를 건립 했으며, 현재까지 메가 물류센터를 포함해 전국 50개 이상 물류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로켓서비스가 가능한 상품도 350만종 이상이며, 이는 국내 최대 규모다. 카테고리도 크게 늘어나 이미 쿠팡은 한국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의 국내외 도서를 보유한 온라인 서점이 됐고, 주방 및 가정용품과 유기농 식품, 반려동물 용품 등에서 국내 최대 셀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전제품과 패션‧스포츠 레저 용품 분야에서도 취급 상품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쿠팡의 고객들은 수백만 가지의 상품 중 원하는 상품을 매일 자정까지 주문하면 하루 이내에 바로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쿠팡은 다른 커머스 기업들과 달리 여러 기술을 이용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쿠팡은 수백만 가지의 상품의 재고 유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검색해내는 검색 기술,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을 최상단에 노출시키는 위너시스템, 수백만 종의 상품을 최적 동선으로 고객에게 배송하는 물류 기술, 원터치로 결제가 마무리되는 로켓페이 시스템 등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했다.

◆ 여행은 티몬 ‘티몬투어 몬스터딜’

티몬은 최근 ‘몬스터딜’로 기획된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이 하루 동안 500건 이상 판매되는 등 일반 여행 상품 대비 최대 10배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몬스터딜은 매일 엄선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시스템이다. 티몬은 이 중 하루 한 개씩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최근 몬스터딜로 판매된 130여종의 해외여행 상품을 분석한 결과 하루 만에 300장 이상 판매된 상품은 30여개, 500장 이상 판매된 상품은 8개였다.

이커머스 여행 상품은 일반적으로 각종 온라인 카페 등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이 증가하는 경향 때문에 상품을 소개하는 첫날은 판매가 저조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티몬투어 몬스터딜은 판매 첫날부터 인기가 매우 높다. 특히 해외여행 몬스터딜의 판매수치는 이커머스의 통상적인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판매건수의 최대 10배에 달하기도 한다.

티몬투어 몬스터딜 중에서도 여행사와 티몬투어가 공동 기획한 상품의 인기가 높다. 티몬투어 몬스터딜은 티몬투어의 상품 기획자가 여행 상품 판매량을 분석해 여행자 선호와 여행지별 트렌드를 포착하고, 국내 20여개의 여행사와 함께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상품을 개발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또, 계절에 따른 여행지 수요를 분석하고 여행사 및 항공사와 함께 장거리 여행도 기획하는 만큼 눈 여겨 본다면 괜찮은 조건의 상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제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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